요가

[요가]균형과 길이의 만남 –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

lifeonmat 2025. 4. 20. 05:00

 안녕하세요, lifeonmat입니다.

 오늘 소개할 자세는 요가 수련의 고전이자 “대칭과 확장”의 상징이라 불리는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Utthita Trikonasana), 바로 뻗은 삼각 자세예요. 이 자세는 몸을 세 방향으로 동시에 확장시키며 균형, 중심, 기초 정렬을 모두 다루는 기본이자 핵심 동작이에요.

[요가]균형과 길이의 만남 –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

1. 이름의 의미

  • Utthita = 뻗은, 확장된
  • Trikona = 삼각형
  • Asana = 자세

 즉,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는 “뻗은 삼각형 자세”라는 뜻이에요. 몸 전체가 삼각형을 이루며 앞, 옆, 아래 방향으로 동시에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2. 어떻게 할까요?

  1. 타다사나에서 시작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양팔을 옆으로 뻗어요.
  2. 오른발을 90도 바깥쪽으로, 왼발은 약간 안쪽으로 돌립니다.
  3. 숨을 내쉬며 오른쪽으로 몸통을 길게 뻗고, 오른손은 정강이, 발목, 또는 바닥에 터치.
  4. 왼팔은 천장을 향해 쭉 뻗고, 두 팔은 수직선상을 유지해요.
  5. 시선은 왼손 끝, 또는 목에 부담이 있으면 정면이나 아래로.

반대 방향도 같은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3. 자주 하는 실수와 팁

  • 옆으로 쓰러지듯 기울기 ❌
    → 먼저 옆으로 길게 뻗고, 그다음 손을 내리세요.
  • 엉덩이가 뒤로 빠짐 ❌
    → 양쪽 골반은 같은 선상, 엉덩이를 뒤로 당기지 마세요.
  • 윗팔이 앞으로 쏠림 ❌
    → 팔을 위로만 드는 게 아니라 가슴 위에서 수직으로 뻗는 느낌!

*팁:
 삼각형이지만 평면 위에 놓인 입체 구조처럼 느껴보세요. 모든 방향으로 확장되면서도 가슴은 계속 열려 있어야 해요.

4.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 다리, 엉덩이, 척추의 근력 및 유연성 향상
  • 흉곽 열기 → 호흡 능력 증가
  • 골반 정렬 개선
  • 복부 및 내장기관 마사지
  • 몸의 대칭 감각 및 집중력 향상

5. 이 자세에 담긴 이야기

 요가에서 '삼각형'은 단순한 기하학이 아니에요. 마음·몸·숨, 과거·현재·미래, 물질·정신·의식 이 모든 균형과 연결을 상징하죠.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에서 우리 몸은 세 방향으로 동시에 확장되지만, 그 중심에는 정적인 관찰자 – 나 자신이 서 있어요.

 

“외적으로는 확장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고요한 중심이 머물러 있어야 한다.”

 

 삼각형의 세 점처럼 확장, 균형, 집중을 하나의 중심에 모아보세요.

 

6. 마무리하며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는 아쉬탕가 수련에서 전신 정렬의 기준점을 잡아주는 자세예요. 처음엔 발끝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익숙해질수록 자세 안에서 숨 쉬는 공간과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오늘 수련에서 팔끝과 발끝이 멀어질수록 당신의 중심은 더 선명해질 거예요.

 Namaste 🙏

 

📚 참고 자료

  • B.K.S. Iyengar, Light on Yoga, Schocken Books, 1966
  • Kino MacGregor, The Power of Ashtanga Yoga, Shambhala, 2013
  • Leslie Kaminoff & Amy Matthews, Yoga Anatomy, Human Kinetics
  • Yoga Journal – www.yogajournal.com
  • 마이솔 수련 정리 노트 및 개인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