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ifeonmat입니다.
오늘 소개할 자세는 요가 수련의 고전이자 “대칭과 확장”의 상징이라 불리는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Utthita Trikonasana), 바로 뻗은 삼각 자세예요. 이 자세는 몸을 세 방향으로 동시에 확장시키며 균형, 중심, 기초 정렬을 모두 다루는 기본이자 핵심 동작이에요.
1. 이름의 의미
- Utthita = 뻗은, 확장된
- Trikona = 삼각형
- Asana = 자세
즉,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는 “뻗은 삼각형 자세”라는 뜻이에요. 몸 전체가 삼각형을 이루며 앞, 옆, 아래 방향으로 동시에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죠.
2. 어떻게 할까요?
- 타다사나에서 시작해, 다리를 넓게 벌리고 양팔을 옆으로 뻗어요.
- 오른발을 90도 바깥쪽으로, 왼발은 약간 안쪽으로 돌립니다.
- 숨을 내쉬며 오른쪽으로 몸통을 길게 뻗고, 오른손은 정강이, 발목, 또는 바닥에 터치.
- 왼팔은 천장을 향해 쭉 뻗고, 두 팔은 수직선상을 유지해요.
- 시선은 왼손 끝, 또는 목에 부담이 있으면 정면이나 아래로.
반대 방향도 같은 방식으로 수행합니다.
3. 자주 하는 실수와 팁
- 옆으로 쓰러지듯 기울기 ❌
→ 먼저 옆으로 길게 뻗고, 그다음 손을 내리세요. - 엉덩이가 뒤로 빠짐 ❌
→ 양쪽 골반은 같은 선상, 엉덩이를 뒤로 당기지 마세요. - 윗팔이 앞으로 쏠림 ❌
→ 팔을 위로만 드는 게 아니라 가슴 위에서 수직으로 뻗는 느낌!
*팁:
삼각형이지만 평면 위에 놓인 입체 구조처럼 느껴보세요. 모든 방향으로 확장되면서도 가슴은 계속 열려 있어야 해요.
4.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 다리, 엉덩이, 척추의 근력 및 유연성 향상
- 흉곽 열기 → 호흡 능력 증가
- 골반 정렬 개선
- 복부 및 내장기관 마사지
- 몸의 대칭 감각 및 집중력 향상
5. 이 자세에 담긴 이야기
요가에서 '삼각형'은 단순한 기하학이 아니에요. 마음·몸·숨, 과거·현재·미래, 물질·정신·의식 이 모든 균형과 연결을 상징하죠.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에서 우리 몸은 세 방향으로 동시에 확장되지만, 그 중심에는 정적인 관찰자 – 나 자신이 서 있어요.
“외적으로는 확장되고 있지만, 내적으로는 고요한 중심이 머물러 있어야 한다.”
삼각형의 세 점처럼 확장, 균형, 집중을 하나의 중심에 모아보세요.
6. 마무리하며
욷티타 트리코나아사나는 아쉬탕가 수련에서 전신 정렬의 기준점을 잡아주는 자세예요. 처음엔 발끝만 보일지도 모르지만, 익숙해질수록 자세 안에서 숨 쉬는 공간과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오늘 수련에서 팔끝과 발끝이 멀어질수록 당신의 중심은 더 선명해질 거예요.
Namaste 🙏
📚 참고 자료
- B.K.S. Iyengar, Light on Yoga, Schocken Books, 1966
- Kino MacGregor, The Power of Ashtanga Yoga, Shambhala, 2013
- Leslie Kaminoff & Amy Matthews, Yoga Anatomy, Human Kinetics
- Yoga Journal – www.yogajournal.com
- 마이솔 수련 정리 노트 및 개인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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